생각 없이 플레이하면 할만한… ‘인피니티 스트랏슈 드래곤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짧은 분량이 아쉽다
2023년 10월 01일 01시 05분 01초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스퀘어에닉스의 ‘인피니티 스트랏슈 드래곤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이하 인피니티 스트랏슈)’를 PS5 등으로 출시했다.

 

인피니티 스트랏슈는 1989년 첫 연재를 시작한 만화 ‘드래곤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을 게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정확히는 2020년 리메이크된 동명의 TV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뒀으나, 본 게임은 해당 애니가 방영 종료된 지 1년여 만에 출시돼 TV애니 방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출시했다.

 

아울러 인피니티 스트랏슈는 TV애니 방영 끝난 후 출시됐음에도 불구, ‘귀암성’ 편까지만 다뤄 론칭 전부터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본론으로 들어와 본 게임은 턴제 기반이었던 ‘드래곤퀘스트’ 본가 시리즈와 달리 액션RPG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덧붙여 액션RPG를 표방했다고 해서 ‘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 시리즈처럼 방대한 필드를 돌아다니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방식이 아닌, 짧은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작은 여타 액션RPG처럼 공격과 방어, 회피, 기술/마법, 필살기, 특기 등을 조합해 적과 전투하는 방식이고, 스테이지는 잡몹이 대거 나오는 스테이지부터 보스 1명과 결투하는 패턴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각 스테이지는 최대 4명까지 소환 가능하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다이와 포프, 마암(마탄총, 무투가), 흉켈(갑옷 마검, 갑옷 마창) 총 6종으로 이뤄졌다. 본 게임 사전 인터뷰 때 크로코다인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불가능하다...

 

더불어 마암과 흉켈은 파티에 한 직업만 셋팅 가능하고, 다이와 포프는 필살기가 2종씩 존재한다. 또 메인 스토리에서는 파티가 강제적으로 구성되지만, 서브 미션과 ‘기억의 신전’에서는 자유롭게 파티를 짤 수 있다.

 


 


 


 


 

기억의 신전은 로그라이크로 구성된 던전에서 재화 등을 얻는 모드이고, 장비 역할을 하는 ‘인연의 기억’ 및 기술 등을 강화하는 모드도 있다. 캐릭터 레벨업은 스테이지를 클리어 후 일괄 경험치 상승으로 올라가는 방식이고 중간중간 나오는 메탈슬라임을 잡으면 광렙이 가능하다.

 

스토리 전개 방식은 굉장히 혹평을 받고 있다. TV애니 컷을 잘라 붙여서 나레이션을 입힌 방식이고, 주요 장면만 3D 그래픽으로 만들었다. 그렇기에 스토리 컷을 좀만 보다 보면 계속 스킵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게임 조작감이나 전투 자체는 우려했던 것과 달리 할만하지만, 엔딩까지 플레이 타임이 굉장히 짧다. 또 필살기 연출도 다양하지 못해 계속 똑같은 연출을 보게 될 것이고 엔딩 후 단순 노가다 콘텐츠 외에는 할만한 거리가 없다. 차라리 발매가 늦더라도 원작 후반부까지 구현해 줬다면 지금보다 평이 나았을지도…

 

전반적으로 분량이 짧고 엔딩 후 즐길 거리가 단순 노가다밖에 없는 점이 아쉽지만, 1회차 엔딩까지는 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 즐겨보자.

 


 


 


 


 


 

©SANJO RIKU, INADA KOJI/ SHUEISHA, The Adventure of Dai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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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우쭈쭈♡ / 2,639,401 [10.01-08:11]

게임으로 잘 맞는 소재를 제대로 못 살린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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