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컴투스, '2026년 컴투스의 달라진 모습 보여줄 것'

자체개발 및 IP 확보 노력
2025년 11월 11일 16시 06분 55초

컴투스는 11일 오후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먼저 컴투스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601억 원, 영업손실 194억 원, 당기순손실이 145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4%, 전분기대비 13.4% 감소한 수치로, 컴투스 매출액은 RPG 매출 감소와 신작들의 제한적 매출 반영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했다. 자회사 매출액은 미디어 종속법인의 외형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연결 이익면에서 영업비용은 마케팅비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1,79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게임 프로모션 비용의 증가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적자전환됐다.

 

 

 

3분기 별도 매출은 1,21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전분기대비 13.3% 감소했다. RPG 매출액의 경우 서머너즈 워의 전년 10주년의 높은 기저로 인한 감소세를 보인 것이며 스포츠게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537억 원을 기록했다. 올스타 및 가을 이벤트의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여줬다.

 

3분기 별도 이익은 영업손실 145억 원, 당기순손실 101억 원으로 모두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장르별 매출을 더 살펴보면 RPG 부문은 서머너즈 워 10주년의 높은 기저로 인한 감소를 보였지만 11월 TOMORROW 업데이트에 주목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 부문은 KBO, MLB 라이선스 게임 모두 견조한 성과를 지속하는 가운데, 컴투스프로야구V는 트래픽과 매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캐주얼 부문에선 지난 7월 1일 출시한 미니언100 매출이 반영되면서 전분기대비 114.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사업 지역별 매출에 따르면 글로벌 매출은 해외 786억 원, 국내 496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6%, 전분기대비 23.3% 감소한 수치이며 국내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 전분기대비 2.9%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RPG 매출의 감소 영향을 받았고, 국내 매출액은 KBO 야구게임 성장의 영향이 컸다.

 

3분기 게임 사업 해외 매출 비중은 61.3%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으며 아시아 24.3%, 북미 23.5%, 유럽 10.9% 등 글로벌 다각화된 매출 분포를 보여준다.

 

 

 

주요 게임 사업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RPG 게임 사업은 다음과 같다.

 

장수 게임인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인기 IP 철권8과의 콜라보, 신규 PVP 모드 챌린지 배틀의 추가, SWC 2025 성황리 진행, TOMORROW 업데이트 예정 등이 언급됐다. 특히 현재 서머너즈 워의 파밍 단계가 상당히 긴 호흡을 가져가는 것을 고려해 플레이 패턴에 큰 변화를 주고 가치 있는 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장기 성장 목표가 수립됐다.

 

더 스타라이트는 9월 18일 출시 후 하루 만에 인기게임 구글 1위 및 애플 3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시선집중에는 성공했으나 초기 서비스 불안정 등으로 인해 아쉬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더 스타라이트는 현재 안정성/편의성 제고와 컨텐츠 및 밸런스 개선을 통한 유저 만족도 제고, 신규 던전 추가 및 개편, 성장 및 플레이 재미 강화 등 게임 전반적인 요소들을 연내에 조정할 계획이다.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는 일본 사업의 안정화가 언급됐다. 9월 11일 일본 출시 후 팬덤 확보 및 시장 안착, 론칭 초반 양대마켓 인기 상위권, 게임 매력 상향 및 현지화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짚었다.

 

컴투스는 특히 프로야구 라이선스 기반의 게임을 돌아보며 해당 게임들의 2026년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펑가했다.

 

MLB 9이닝스는 레전드 선수 시그니처 타입 출시, 10월 히스토릭 패키지 및 9주년 포스트 시즌 포함 월별 특별 패키지 오픈, MLB 라이벌은 2주년 및 MLB 올스타 경기 기념 이벤트, KBO 컴투스프로야구는 월별 시즈널 패키지 외 올스타, 가을맞이 신규 BM 추가로 신규 유저 증가, 컴투스프로야구V는 3차 골든글러브 교환, 클럽대전 개선 등 매월 컨텐츠 지속 업데이트, 신규 올스타 카드 등을 진행하면서 월평균 DAU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프로야구라이징은 일본 리그 교류전 베이스의 VS 선수 출시 및 100일 기념 이벤트 진행과 사무라이 재팬 선수 신규 추가 등 장기 컨텐츠 추가로 내년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이어 컴투스는 신작 라인업도 소개했다.

 

2026년부터는 도원암귀 Crimson Inferno, 프로젝트 ES, 데스티니 차일드 IP 게임, 전지적 독자 시점 IP 게임 등 대형 및 IP 신작 중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게임 라인업은 서머너즈 워:러쉬와 프로야구 라이징 등 현재 이미 출시된 타이틀에 더해 도원암귀, 데스티니 차일드 IP가 인하우스 개발 신작으로 거론됐으며, 퍼블리싱 타이틀로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 갓앤데몬,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 ES, 프로젝트 MAIDEN, 전지적 독자 시점 IP, 펩 히어로즈:보물 줍줍단(구 프로젝트M) 등 7종의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중 도원암귀 Crimson Inferno는 일본 애니메이션 도원암귀 IP 기반의 다크판타지 턴 RPG다. 지난 9월 도쿄게임쇼에 참가했으며 애니메이션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를 RPG로 잘 구현한 부분에 호평이 있었다. 특히 원작만화 도원암귀는 누적 발행부수 450만부를 돌파했고, 지난 7월부터 방영 중인 TV 애니메이션의 성공을 게임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도원암귀에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IP 추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일본 대형 출판사인 코단샤 제작위원회에 일본 IP 게임화를 바탕으로 참여한 소식을 발표한 컴투스는 향후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참여와 IP의 게임화를 병행해나갈 계획이다.

 

에이버튼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및 PC MMORPG 프로젝트 ES는 언리얼5 엔진 기반의 콘솔 게임급 아트 퀄리티와 고도화된 서버 간 경쟁 구도 등이 특징이다. 2026년 한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르 본질적 재미와 다수간 경쟁의 묘미가 극대화된 그리스 신화 배경의 AAA급 MMORPG를 표방한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AI를 전방위로 도입해 게임개발 효율 혁신과 AI 활용 표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컴투스 남재관 대표는 AI가 사내 현업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QA에도 AI가 적용되며 비용과 시간을 많게는 90%까지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남 대표는 "2026년에는 개발사이면서 퍼블리셔인 컴투스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발언하며 "준비 중인 신작을 공개해가며 기대감을 전하는 한편 최선을 다해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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