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야구게임 선방한 컴투스, 도원암귀로 '장르 탑' 노린다

신작 제우스로 주춤한 RPG도 극복할까
2026년 05월 13일 14시 37분 54초

컴투스는 13일 오전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컴투스 1분기 연결 매출은 1,44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전분기대비 20.7% 감소했다. 컴투스 매출액은 스포츠 게임의 가파른 성장이 있었으나 RPG 매출이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5.9%, 전분기대비 14.7% 감소했다. 자회사 매출액의 경우 1분기 컨텐츠 제작 진행률 변동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41.6%, 43.1%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5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6.9% 증가, 전분기대비 73.2%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83억 원으로 전년 및 전분기대비 적자전환했다.

 


1분기 연결실적

 

1분기 별도 매출은 1,229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77억 원, 당기순손실은 11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에서는 해외에서 전년동기대비 14.5%, 전분기대비 12.3% 감소한 794억 원을 기록하는 한편, 국내는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 전분기대비 20.3% 감소한 51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한국이 39.2%, 2아시아 24.3%, 북미 24.1%, 유럽 10%, 기타 2.3%로 해외 비중이 60.8%를 차지했다.​

 

 

 

1분기의 장르별 매출 중 'RPG 부문'은 566억 원을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지의 제왕 IP 콜라보를 진행한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가 2년만의 웨스턴 IP 협업으로 북미/유럽 지역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2026년에는 출시 12주년을 맞아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는 상술한 콜라보를 통해 직전 콜라보 이벤트 대비 매출이 약 47% 증가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출시 12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의 다양한 업데이트를 도입했고 여기에는 소환 마일리지 시스템, 신규 유물, 룬 프리셋 등이 포함된다.

 

아이모:The World of Magic은 2006년 피처폰에서 오픈한 국내 최초 모바일 MMO로,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8년 이상 지속 성장하는 롱런 IP로 신규 직업 추가 등 꾸준한 인게임 컨텐츠 업데이트로 즐길거리와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더 스타라이트는 2월 27일 퍼블리싱 권한이 개발사로 이관됨에 따라 1분기에 약 2개월 매출만 반영됐다.

 

RPG 매출의 지속적 감소에 대해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가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콜라보 및 여러 영향에 따른 등락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12주년 이벤트에 더해 게임 플레이 편의성에 관련된 개선들이 이루어지는 등 업데이트와 12주년 이벤트를 병행해 다시금 트래픽과 탄탄한 기반을 다질 기회를 노리고 있다.

 

 

 

'스포츠 게임' 매출은 639억 원을 기록했다. 야구 라인업 매출액은 WBC 활용 컨텐츠 업데이트 및 이벤트 등이 주효, KBO 및 MLB 양대 라이선스 게임 모두 성장세를 지속했다.

 

MLB 라인업에서는 MLB 9이닝스와 MLB 9이닝스 라이벌 모두 인게임 컨텐츠 업데이트 및 WBC 관련 컨텐츠 등으로 1분기 DAU 및 매출액이 모두 성장했다. KBO 라인업에서도 컴투스프로야구V와 컴투스프로야구2026이 신년, 설 명절, WBC 프로모션 등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야구 게임들 중에서도 성장세를 가장 크게 이끌고 있는 게임은 매년 폭발적 성장을 보여주는 컴투스프로야구V로 밝혀졌다. 기술적 부분에서 현실 야구와의 접점, 리얼리티를 최대한 잘 끌어내기 위해 체크 스윙 판독 등 새로운 요소를 꾸준히 담아낸 것이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야구 시즌 개막 이전에 WBC가 있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것 또한 게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WBC의 직접 라이선스를 활용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컴투스프로야구V, MLB 라인업의 두 게임 모두 직접적인 라이선스 체결을 하면서 인게임 이벤트와 판매에 연결시켜 개막 이전부터 게임의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한편 매출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MLB 라인업에서 고무적인 게임은 MLB 9이닝스 라이벌이다. 출시 초기에 비해 작년과 2년 전은 조금씩 하향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주고 있다. 컴투스 측은 이에 대해 기존 게임도 마찬가지이지만 MLB 9이닝스 라이벌이 지속적인 게임사의 개선, 라이브 반영 등이 장기적 성장을 끌어낼 수 있다는 부분을 입증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성장 잠재력면에서 컴투스의 야구 게임 라인업은 시작한지 오래 지나지 않은 NPB를 포함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고 평했다.

 

 

 

'2026년 신작 라인업'도 재확인했다.

 

그리스 신화를 배경의 MMORPG '제우스:오만의 신'은 2026년 3분기 출시 예정이다. 언리얼엔진5와 엔비디아의 최신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그래픽 완성도를 구현했다. 또한 모두가 즐기는 경쟁을 핵심 방향성으로 설정해 경쟁의 재미는 유지하되 이용자 간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으로 경쟁 환경을 설계했다.

 

제우스는 한국과 대만, 아시아 시장에서 사랑받는 경쟁형 MMORPG 장르이면서, 동일 장르 내 특별히 어떤 면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높은 완성도를 차별화로 가져간다. 세계관의 기반인 그리스 신화는 영화나 기타 컨텐츠로 많이 접했지만 이렇게 잘 알려진 세계관임에도 불구하고 MMORPG에서는 구현한 바가 없다며, 첫 번째로 시도해 잘 구현해나간다는 점이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시각적 만족도를 충족시켜주는 한편, 경쟁에 뛰어든 후 뒤쳐지거나 텐션을 따라가지 못하는 유저들이 경쟁에서 소외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각자의 포지션에서 경쟁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쟁 시스템 또한 특징이다.

 

'도원암귀 Crimson Inferno'와 '가치아쿠타:The Game'은 지난 3월 말 일본 애니메재팬 2026 현장에서 이용자들의 높은 기대감과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도원암귀는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 중심의 사전 마케팅을 하며 애니메재팬 2026 현장 피드백 등을 반영해 출시를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원암귀:Crimson Inferno는 명확히 3분기를 지목한 제우스:오만의 신과 달리 하반기라고만 출시 시점이 언급됐다. 이에 대해 컴투스는 3분기 또는 4분기 중 어느 때가 될 것인지 불명확해 하반기로 큰 범위를 지정한 것이다. 내부 기대치는 굉장히 유명한 IP를 도입해 만드는 만큼 장르 내 탑급의 매출과 인기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가치아쿠타:The Game은 원작 애니메이션 가치아쿠타가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플랫폼 크런치롤 애니메이션 어워드에서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글로벌 팬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IP다. 공개된 전투 영상을 중심으로 이용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으며 공식 채널 기준 누적 조회수 약 45만 회, 2차 창작 영상을 포함할 경우 약 1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일본 애니메재팬 2026을 통해 코단샤의 A랭크 파티 IP 기반의 게임 개발을 공식화했다. 해당 타이틀은 웹소설 원작의 인기 애니메이션 'A랭크 파티를 이탈한 나는, 전 제자들과 미궁 심부를 목표로 한다'를 기반으로, 던전 탐험과 택티컬한 전투의 재미를 강화한 액션 RPG이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컴투스는 이날 실적발표를 마무리하며 "2026년에는 기대 신작 출시와 글로벌 퍼블리싱 강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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