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유저들을 위한 선물, ‘스텔라 블레이드 컴플리트 에디션’

이번 정차역은 ‘스위치 2’
2026년 11월 06일 08시 24분 07초

2024년 4월 PS5 독점작으로 발매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내 게임 시장의 주류인 MMORPG나 모바일 게임이 아닌, 싱글 플레이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국내 개발사도 세계적인 콘솔 게임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폭발적인 반응만큼이나 성과도 상당했다. 2025년 6월 출시된 PC 버전은 불과 사흘 만에 1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이를 통해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면서 국내 콘솔 게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출시 이후의 행보다. 다양한 업데이트와 추가 콘텐츠, 유명 게임들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스위치 이용자들에게 스텔라 블레이드는 여전히 즐길 수 없는 게임이었다. 기존 스위치의 성능으로는 화려한 비주얼과 빠른 액션을 특징으로 하는 이 작품을 제대로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 그러나 ‘스위치 2’라는 구세주가 등장하다

 

이러한 상황은 스위치 2가 등장하면서 달라졌다. 한층 높아진 하드웨어 성능을 기반으로 이식이 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2026년 11월 6일 ‘스텔라 블레이드 컴플리트 에디션(이하 컴플리트 에디션)’이 닌텐도 스위치 2로 발매된다. 이제는 스위치 2 유저도 웅장한 감동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참고로 이 리뷰는 제작사 ‘시프트업’을 통해 사전에 제공받은 리뷰용 게임 코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사실 이번 이식은 그리 간단한 작업이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다. 원작 자체가 많은 하드웨어 자원이 요구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수준이 결코 아니다. 

 


 

실제로 지난 도쿄게임쇼에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스위치 2의 성능을 확인한 후에 이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게임의 플레이 경험이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제작사 역시 단순히 이식이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 원작과 동일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수준을 원했다는 의미다. 이번 컴플리트 에디션은 이러한 ‘의지’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컴플리트 에디션’이라는 말처럼 지금까지 추가된 모든 요소들이 게임 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번에 새로이 공개된 베요네타와의 협업 의상 4종을 포함해 ‘니어: 오토마타’, ‘승리의 여신: 니케’ 협업 DLC 등 전부가 기본으로 게임에 담겨 있다.

 


 

여기에 컴플리트 에디션 전용 특전도 준비됐다. 이브와 아담, 릴리의 스타게이저 의상과 이브용 안경 및 귀걸이, 드론의 새로운 외형 등이 포함되며, 2,000 SP 경험치와 5,000골드도 제공된다. 예약 구매자를 위한 별도의 보상도 존재한다. 이 정도면 작심하고 다 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원작과의 차이는 과연 단점일까

 

그렇다면 이 작품을 기다리는 스위치 2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할 실제 게임의 모습은 어떨까. 

 

당연한 말이지만 게임 자체는 원작과 동일하다. 그에 반해 기기의 특성 상 모든 퀄리티를 100% 담을 수는 없다.  

 

원작에 비해 캐릭터와 배경의 세부적인 부분은 약간의 다운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보다 화려하고 디테일이 존재하는 장면에서는 그 차이가 조금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실 이러한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던 부분이기도 하다. 아무리 스위치 2가 이전 기종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PS5나 고성능 PC와 동일한 성능을 가진 기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60 프레임 지원을 핵심적으로 내세우고 있고 실제 플레이 시에도 상당히 프레임이 좋은 편이기는 하나, 실제로 초당 60 프레임을 모두 직접 처리하는 형태라기 보다는 프레임 보간을 활용하는 만큼 보여지는 움직임과 실제 조작 사이에 약간의 괴리감이 존재하는 부분도 있다. 

 

물론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조작에 아주 민감한 게이머라면 느낄 수 있을 만한 정도는 된다. 다만 조작에 더 중점을 둔다면 프레임 보간 기능을 끄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기는 하다. 대신 부드러운 움직임을 희생해야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 정도 차이인 것이 오히려 감사할 정도다. 아무리 원작이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 정도 게임이 스위치 2에서 거의 흡사한 퀄리티로 플레이 된다는 자체가 이미 대단한 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PS5나 PC로 원작을 즐겼던 사람이 굳이 스위치 2로 게임을 즐길 일은 많지 않다. 물론 게임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구매하는 사람이 없을 리는 없겠지만 이를 즐기는 사람의 대부분은 처음으로 스텔라 블레이드를 접하는 이들이다. 당연히 제작사 역시 이들을 타깃으로 했을 것이고 말이다. 

 

그들에게 있어 기다린 시간에 비하면 이 정도의 차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심지어 화면이 작아 차이를 느끼기도 쉽지 않다. 

 

물론 독 모드로 플레이를 한다면 그 차이가 조금 더 크게 느껴질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뿐이다. 아주 작은 아쉬움에 불과하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오히려 스위치 2로 플레이를 하는데 이 정도 차이라는 것이 정말로 만족스럽다고 할 만한 수준이다.  

 

게임 자체가 단순화된 것도 아니고 빠진 기능도 없다. 원작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작을 한 입장으로 본다면 조금 아쉬운 정도지만 스위치 2 유저 입장에서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게임을 즐기는 대부분의 유저는 스위치 2를 통해 처음 스텔라 블레이드를 접한다. 문제 될 것이 있을까.

 


 

 

- 스위치 2만의 기능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이번 컴플리트 에디션에는 스위치 2의 특징을 활용한 요소들도 존재한다. 기본적인 액션 조작에 기존 작품의 방식을 유지하면서 조이콘 2의 새로운 기능을 일부 콘텐츠에 활용한 형태다. 

 

대표적인 것이 낚시의 모션 조작과 사격 및 미니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이로, 마우스 기능이다. 여기에 터치스크린 조작도 가능하다.

 

조작 면에서도 배려를 한 흔적이 엿보인다. 핵심 조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일부 콘텐츠에 스위치 2의 기능을 활용해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해치지 않도록 했다. 덕분에 ‘스위치 2’ 버전이 아닌 오리지널 자체를 즐기는 느낌이다.

 

 

- 이건 정말 선물이다

 

사실 이미 PS5나 PC 버전으로 스텔라 블레이드를 충분히 즐긴 사람에게 이번 작품은 그다지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기본적인 게임의 구성은 동일하고, 약간의 비주얼 다운그레이드도 존재한다. 완전판 구성이라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굳이?’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 게임을 해보지 못한 스위치 2 유저는 다르다. 정말 이 퀄리티가 가능한가 할 정도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다. 특히나 ‘유사한 게임’이 아닌 ‘제대로 된 게임’이라는 점이 더더욱 그렇다. 

 

결국 핵심은 기존의 유저가 아닌 스위치 2 유저다. 그리고 스위치 2 유저 입장에서 아쉬울 만한 모습은 거의 없어 보인다. 기자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인 이유 또한 이 때문이다. 

 

확실히 제작사의 의지는 충분히 전달된 듯하다. 이제 ‘스텔라 블레이드’를 즐길 일만 남은 셈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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