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하면서 즐거운 복싱 게임, '복싱스타'

사진 넣고 싸우는 모드도 존재
2018년 10월 11일 00시 37분 22초

최근 MMORPG 등 화려한 게임들을 제작하던 네시삼십삼분이 신작 모바일 스포츠 게임 '복싱스타'를 양대 스마트 플랫폼 마켓에 출시했다.

 

복싱스타는 마치 '미친 433'처럼 캐주얼하면서도 플레이어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개발하던 과거 네시삼십삼분 초창기 작품을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복싱스타는 동네 파이트클럽에서 싸움을 하던 주인공이 복싱계에 갓 입문하고, 점점 승리를 거듭하며 복싱 세계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신작으로 스토리를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대결을 펼치며 간단한 터치 조작을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지금까지도 스마트 플랫폼 F2P 게임들이 고수하고 있는 유료 과금 컨텐츠도 사실상 필수로 요구되는 것과 달리 복싱스타의 과금 컨텐츠는 플레이어가 내키면 구매하는 방식으로 게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항목들이 많다.

 

 

 

■ 정상을 향해

 

빈곤층 골목에 거주하는 주인공과 그 소꿉친구는 작품 도입부에서도 어김없이 자금줄에 허덕이고 있었다. 주인공은 파이트클럽에서 여느때와 같이 한바탕 싸움을 멀여 승리하고, 그런 주인공을 눈여겨 본 관계자에 의해 복싱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함께 지내던 소꿉친구는 신경질적이기는 하지만 주인공을 생각해주는 매니저로, 주인공은 복싱 세계에 막 들어온 신입 복서로 합을 맞춰간다.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주인공이 복싱 세계 챔피언에 오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짤막하게나마 각 스테이지의 상대와는 대화 형식의 스토리가 깔린다. 때문에 모든 상대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 마냥 스토리를 거쳐가면서 무의미하게 소모되는 기존 게임들의 보스 캐릭터들과 달리 개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본 작품만의 독특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적어도 확실하게 각 캐릭터가 자신의 컨셉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 모드의 설정처럼 주인공은 처음엔 빈곤층 거주지에 살고 있지만 게임 진행을 통해 개방되는 수퍼리치 항목을 통해 점점 더 좋은 거주지로 이동할 수 있고, 그럴 때마다 메인화면의 거주지 모습도 변한다.

 


 

 

 

■ 심플하게 즐기는 타격감

 

서두의 언급과 같이 복싱스타는 심플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화면의 좌우 어느 방향에 치우쳐 조작했느냐에 따라 좌수와 우수가 갈라지고 잽은 터치, 훅은 슬라이드, 어퍼컷은 대각선으로 슬라이드, 위빙과 가드는 화면 하단의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조작은 이게 끝이다. 상대 복서와의 눈치 싸움으로 공격을 최대한 가드 또는 회피하면서 먼저 상대방을 KO시키면 승리한다.

 

단순한 방식이면서도 타격감이 썩 괜찮다. 복싱이라는 소재를 가져온 만큼 타격감은 큰 숙제였는데 이 부분을 잘 극복했다는 느낌이다. 훅도 괜찮지만 어퍼컷을 먹이는 타격감이 끝내줘 상대방의 가드를 무너뜨리고 기절 상태에 빠뜨렸을 때, 그리고 위빙 카운터를 통해 상대에게 빈틈이 생기면 무심코 어퍼컷을 연속으로 먹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기초가 되는 대전에서 상대방과의 심리 싸움이 꽤 재미있어 이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는 감상을 준다.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기는 하다. 자신의 복서는 스킬 포인트를 통해 각종 스킬과 자세를 강화할 수 있어 자세와 스킬을 장착하면 링 위에서 장착한 스킬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신에게 맞는 자세와 공격 유형을 잘 고려해서 스킬에 투자하면 대결에 더욱 도움이 된다.

 

스토리 모드 대전 외에도 다른 플레이어의 복서와 대결하는 모드 등 몇 가지 대전 모드가 제공된다.

 


 


 

 

 

■ 꾸미기 및 부가요소

 

캐릭터 외형 꾸미기나 부가 요소들이 조금이지만 마련됐다. 우선 꾸미기 요소는 꽤 많은 파츠를 갈아치울 수 있다. 캐릭터의 문신이나 수염, 머리 스타일과 아예 다른 유형의 캐릭터 얼굴, 각 얼굴에 따른 커스터마이징 파츠 등이 다양하게 준비됐고 기본적인 상하의, 글러브 등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외형 관련 꾸미기 컨텐츠인 코스튬 외에도 기본 소꿉친구로 지정된 매니저부터 몇 종류의 스탭을 설정할 수 있다. 물론 처음부터 다 고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매니저만 개방된 상태에서 차츰 열어가는 방식이다. 그 외에도 수퍼리치 메뉴에서 7종의 부동산, 자동차, 그리고 인맥을 통한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반가운 점은 이런 외형 꾸미기 요소들이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도 주어지고, 원하는 플레이어는 유료 과금을 통해 꾸미기 의상을 구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성능에 크게 좌우되는 과금 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은 컨텐츠에서도 필수형 과금이 아니라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준다.

 

 

 

■ 캐주얼하게 즐기기 좋은 복싱 게임

 

복싱 장르에 거부감이 없고, 대전 장르를 즐기는 플레이어라면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왕도 스토리로 갓 입문한 주인공이 차츰 정상을 향해 오르는 스토리 외에도 대전 모드 등을 통해 플레이어의 대전 욕구를 충족해주며 강요받지 않는 외형 컨텐츠나 수퍼리치 컨텐츠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8,820 [10.11-08:35]

오래전 복싱게임들은 그래픽이 좀 많이 떨어졌는데 이건 좋네요. 한층 재미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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