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애플·구글·스팀은 악의 축'

플랫포머 수수료율에 일침
2025년 08월 25일 16시 55분 15초

언리얼 엔진 및 에픽 에코시스템을 중심으로 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언리얼 페스트 2025 서울’이 25일 개막했다.

 

'언리얼 페스트'는 다양한 산업군의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언리얼 엔진 및 에픽게임즈의 에픽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제품들에 대한 최신 기술과 제작 경험을 공유하는 에픽게임즈의 대표 연례행사이다.

 

올해 언리얼 페스트는 오늘부터 내일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와 언리얼 엔진 총괄 부사장 빌 클리포드, 그리고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 마커스 와스머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게임(프로그래밍/아트),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제조 및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산업별 트랙에서 총 38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일부 세션들은 라이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오늘 진행 된 키노트 브리핑에서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차세대 버전인 언리얼 엔진6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에픽게임즈의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의 확장, 게임 간 상호 호환 경제 개념 등을 소개했다.

 

특히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수익 분배 부분에서 참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애플, 구글, 스팀 등의 높은 수수료율을 비판하고 에픽 결제 서비스와 에픽 퍼스트 런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했다.

 

참고로 현재 애플, 구글, 스팀 등은 자사 앱 마켓 출시한 게임 수수료율로 최대 30%를 가져가는 반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출시된 게임은 에픽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개발자에게 88%의 수익이 돌아간다. 

 

특히 연간 첫 100만 달러(약 13억8000만원)의 수익에 대해서는 수익 100%를 개발자에게 지급되며, 신규 PC 게임을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6개월간 독점 출시하면 해당 기간 모든 수익을 100%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에픽 퍼스트 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에픽 결제 서비스 대신 자체 결제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 개발자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 수익을 100% 가져갈 수 있다. 또 에픽게임즈는 최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호스팅하는 자체 웹샵을 개설할 수 있는 기능도 출시했다. 여기서는 0~12%의 수수료만 에픽에 지불하면 된다.

 

팀 스위니 대표는 "애플, 구글, 스팀의 수수료율은 탐욕적"이라며, "최근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최고의 퍼블리셔들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만 게임을 출시하면서 스팀의 30% 수수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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