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관심없던 일본게임업계, '돌변'

성장 중인 日 e스포츠 생태계
2019년 03월 21일 15시 53분 56초

e스포츠와는 거리가 멀었던 일본 게임 업계가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든다.

 

모바일 광고 대행 및 광고 트래킹 솔루션과 e스포츠 대회 '레이지', 게임전문 동영상 플랫폼 '오픈렉티비'를 운영 중인 사이버제트가 e스포츠에 특화 된 마케팅 회사 '사이버이'를 설립하면서 e스포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대표는 사이버제트 한국 지사장을 역임한 문성신 대표가 맡았다.

 

'레이지'는 사이버제트와 에이벡스엔터테인트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e스포츠 이벤트 및 e스포츠 리그로, '위닝 일레븐 2017', '섀도우버스', '스트리트파이터V',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다년간의 대회 운영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사이버제트는 2018년 일본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스튜디오인 '오픈렉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여러 e스포츠 대회 경기를 중계하기도 했다.

 

코나미는 일본 도쿄 긴자 거리에 12층 규모의 e스포츠 센터를 건설한다. 올해 11월 완공 될 예정인 이 건물에는 e스포츠 경기장과 하드웨어 및 상품 판매점이 들어설 예정이며, e스포츠 관련 교육 시설도 구비된다.

 

코나미는 2011년부터 코나미 아케이드 챔피언쉽을 개최, '사운드 볼텍스', '유비트', 'DDR', '뮤제카' 등 자사의 아케이드 기기를 이용한 대회를 매년 열고 있으며, '유희왕'을 종목으로 하는 대회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 자사의 축구 게임 '위닝일레븐'을 종목으로 하는 PES LEAGUE를 세계 각국 선수들의 뜨거운 성원과 함께 개최하고 있으며, '위닝일레븐'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뒤늦게 시동을 건 일본 e스포츠 시장은 향후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일본은 법적으로 대회 우승자에게 지급되는 상금이 10만 엔으로 제한되어 있고, 기본적으로 콘솔과 아케이드 게임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e스포츠가 뿌리를 내리기 힘들었다.

 

그러나 '리그오브레전드'의 공식리그인 'J리그'가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 TGS 2018에서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초에는 일본 e스포츠연합(JeSU)이 창설되고 프로 라이센스를 발급하는 등 e스포츠 시장에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키미히코 히가시오 코나미 이사는 e스포츠 센터 준공식에서 "e스포츠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e스포츠의 미래에 함께 하겠다. 일본 e스포츠 시장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성장 여지가 큰 시장이다"라며, "긴자에서 e스포츠의 매력이 실제 스포츠에 못지 않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레이지 공식 홈페이지)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8,820 [03.21-07:14]

일본이 e스포츠에 눈독을 들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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