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국내 게임업계 '연봉킹' 순위는?

상위권 휩쓴 크래프톤
2025년 08월 18일 10시 01분 43초

국내 게임업계 상반기 실적이 공개 된 가운데, '연봉킹' 순위 상위권을 크래프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게임사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장태석 이사가 올해 상반기 57억 3,00만 원을 수령하면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는 4억 2900만 원 가량이며 상여가 약 53억 2000만 원이다. 

 

장태석 이사는 '배틀그라운드' IP 총괄 프로듀서이다. 2024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와 함께 장기성과급 중 일부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로 지급하면서, 자기주식 8950주에 해당하는 현금과 자기주식이 지급됐다.

 

2위에는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가 올랐다. 급여는 약 2억 8300만원, 상여는 약 36억 1700만 원이다. 기타 근로소득 1400만 원을 합하여 총 39억 원을 수령했다.

 

이어 배동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34억 95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고, 김상균 PUBG PC&콘솔 본부장이 28억 4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김태현 PUBG PC&콘솔 디렉터는 23억9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시프트업의 민경립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약 24억 7,700만 원을 포함한 26억 5,900만 원을 수령했다. 

 

엔씨의 김택진 공동대표는 7위에 랭크됐다. 임원 장기인센티브 7억 원을 포함한 19억 8200만원을 받았다. 회사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만큼 단기성과 인센티브는 지급되지 않았다. 참고로 박병무 공동대표는 10억 800만 원을 받았다.

 

넷마블네오의 권영식 대표는 15억 8,5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출시한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성과가 인센티브에 반영됐다.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하루만에 일간 활성 이용자 500만 명을 돌파하고 매출 140억 원을 기록하는 등 넷마블의 흑자 전환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3월, 출시 10개월 만에 6000만 명의 이용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이후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반영되면서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도 급여 약 8억 원, 상여 약 4억 5,700만 원이 포함된 총 12억 6,200만 원을 수령했다.

 

이 외에 넥슨게임즈에서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총괄한 이범준 PD는 11억 500만 원을, 위메이드의 박관호 대표는 8억 원을, 네오위즈에서 'P의 거짓'을 총괄한 박성준 본부장은 6억 2,800만 원을 수령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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