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펄어비스는 자사 대표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2025 검은사막 칼페온 연회'를 통해 향후 검은사막의 업데이트 방향을 공개했다.
2025 검은사막 칼페온 연회는 한 해의 마지막에 진행되는 검은사막의 주요 행사로, 지난 7월 하이델 연회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업데이트 컨텐츠 발표에 집중하고 모험가들의 실시간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취지로 온라인으로만 개최됐다. 이번 칼페온 연회는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 9개 언어로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 됐다.
장제석 검은사막 라이브서비스 총괄과 양완수 게임디자인실장이 참석해 신규 클래스를 비롯한 현재 준비 중인 주요 업데이트 컨텐츠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검은사막과 신작 붉은사막의 콜라보 소식도 전했다.

좌측부터 양완수 게임디자인실장, 장제석 검은사막 라이브서비스 총괄, MC를 맡은 김세연 아나운서
■ 신규 클래스 세라핌
31번째 신규 클래스가 연회의 시작을 알렸다. 신규 클래스는 양손 대검을 사용하는 여성 클래스로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정식 이름은 '세라핌'으로 확정됐다.
세라핌은 전승과 각성 구분이 없는 개방형 클래스다. 주무기로 성약과 각성 무기 단죄를 사용한다. 두 무기 모두 동일하게 양손 대검 형태의 무기로 보조 무기 봉인구를 이용해 세라핌이 보유한 신성력을 개방 시 외형과 기술이 변화하는 형태다. 세라핌이 보유한 신성력을 개방할 시 외형과 기술이 변화한다.
고유 패시브 스킬 굳건한 의지는 사용하던 스킬 연계 단계를 5초 동안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킬이다. 전투 상황에 따라 원하는 스킬을 시간 제약을 적게 받으면서도 원하는 전투 리듬을 직접 주도해 사용 가능하다. 세라핌은 흑정령의 분노 기술 사용 시 모험가가 빛 강화, 어둠 강화 중 하나를 선택해 다른 스타일의 전투를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빛 강화 신성한 맹약을 사용 시 빠른 속도감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어둠 강화 단연한 과제 선택 시 검은 외형 변화와 함께 대검의 크기가 거대해진다. 크기가 커진 무기만큼 속도는 느려지지만 더욱 강력한 공격과 넓은 범위의 공격들을 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성한 맹약은 PvP, 단연한 과제는 PvE에 특화된 패시브로 소개됐다.
세라핌은 오는 17일 한국 서버에 출시되며 18일에는 글로벌 서버, 내년 1월 8일엔 검은사막 콘솔에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 성장 케어할 올비아 아카데미
'올비아 아카데미'는 검은사막 신규 모험가들의 빠른 성장을 위한 시즌 서버 졸업 모험가들을 위한 컨텐츠다.
검은사막 NPC들을 교수로 초빙해 검은사막 월드에서 즐길 수 있는 전투, 생활 등 다양한 컨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앞으로 성장 방향성을 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무사히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컨텐츠다.
올비아 아카데미는 기수제로 운영되며 같은 기간에 입학한 모험가끼리 동기가 되어 함께 주간 의뢰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 생활 등의 과정을 완료한 모험가는 성장에 필요한 동(V) 검은별 무기 선택 상자, 검은별 전용 망치를 비롯해 검은사막에서 즐길 수 있는 채집, 요리, 연금, 조련, 수렵 등 생활 커리큘럼 항목 별로 크론석을 각각 1,000개씩 보상으로 지급한다. 모든 커리큘럼 완료 시 9,000개를 얻을 수 있는 셈.
크론석 보상은 올비아 아카데미 외에도 어둠의 틈 우두머리 처치, 아토락시온 우두머리 4종 처치 등의 컨텐츠에서도 확장된다. 불멸의 나락을 포함해 일주일 동안 1,600개의 크론석을 획득할 수 있다.
올비아 아카데미는 한국 서버에서 1월 7일 첫 학기를 시작한다.

■ 각 모험가들 아우르는 패치 방향성
앞으로의 검은사막은 모험가 성장에 대해 패치 방향성을 크게 세 가지로 제시했다.
'최상위 모험가'들은 도전할 사냥터를 추가하고 전리품을 추가해 사냥터 선택지를 늘린다. 기존 사냥터인 별무덤과 시크라이아 해적 유적(심층)을 리메이크해 출몰 몬스터의 능력치를 상향하고 기믹가 재미요소도 추가한다. 제피로스 성 인근의 에다니아 지역 내 3인 파티 사냥터도 새로 추가된다. 최상위 사냥터 전용 전리품도 추가한다. 무기 및 방어구 이펙트에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염색약을 추가한다. 빨간색과 보라색 2종으로 최상위 사냥터에서 획득 가능하다. 이 최상위 사냥터는 에다니아와 다른 구성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검은사막은 이외에도 다양한 사냥터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모험가'를 위한 혜택으로는 특정 공격력을 돌파한 모험가에게 추가 성장에 필요한 진귀한 망치 선택 상자 아이템을 최대 20개 지급하고, 크론석을 어둠의 틈 몬스터 처치와 아토락시온에서도 얻을 수 있도록 수급처를 확대해 더욱 빠른 성장을 도모한다.
'신규 모험가'의 경우 앞서 언급한 올비아 아카데미 외에도 빠른 성장을 위해 시즌 서버 컨텐츠를 간소화한다. 신규 모험가들이 최초로 받게 되는 나루 장비를 제거하고 투발라 장비를 일반 장비로 스펙 변경한다. 복잡했던 장비 교체와 강화 단계도 줄여서 보다 빠른 성장을 돕는 형태의 업데이트 또한 준비 중이다.
검은사막 월드에서 우물을 이용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마그누스를 열기 위해 모든 의뢰를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했던 것에서, 시작 의뢰만 완료해도 우물과 원격 창고 이용권을 지급하는 형태로 변경한다. 마그누스 의뢰 완료 시 지급하는 동(V) 보스 방어구와 전용 기술 보상도 함께 지급한다.
개선사항도 상당히 많았다. PvE 컨텐츠의 개선으로 앞서 언급한 신규 사냥터와 사냥터 리메이크를 시작으로 최상위 사냥터를 늘리고 월드 보스의 시간 개편 및 보상 개선, 야영지 버프의 주문서화나 마르니 탐험 보고서 개선, 연금석 개편과 피의 제단 리메이크 등을 진행한다.
PvP는 거점전을 손봐 규칙과 편의성 방면의 개선을 진행하고 보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점령이나 건설 등 각 거점전은 물론 점령전 자체를 개선해 빠르게 점령전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점령 영지의 변경이나 붉은 전장 및 솔라레의 창, 장미 전쟁 등 PvP 전반에 규칙의 변화나 보상 강화 및 부담 완화가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전장의 영웅 길드 우두머리 토벌 참여 불가, 길드 우두머리 보상 상향, 연맹 관리 개선 및 가문 지원금 등 길드 컨텐츠 개선, 생활 컨텐츠와 탑승물, 교역도 개선된다.
전반적으로 PvE, PvP, 생활, 길드, 편의성까지 게임성 전반에 걸친 개선과 개편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규 의상은 아이돌 컨셉의 의상이다. 의상 이름은 스포트라이트로 검은사막 모든 클래스가 착용 가능하며, 스타일에 맞게 연출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아이돌 컨셉 의상인 만큼 파티원 및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색을 맞춰 연출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오프라인 행사 및 콜라보 예정
검은사막은 다가올 26년 더욱 다양한 곳에서 모험가들을 직접 만나는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26년 검은사막 북미, 유럽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하는 하이델 연회가 북미에서 개최되며, 2월에는 유럽 지역 모험가를 직접 만나는 VOA(Voice Of Adventurers)를 진행하고, 이어 5월 30일에는 한국에서도 VOA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3월 20일 출시될 예정인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 콜라보 이벤트도 진행된다. 더불어 붉은사막 사전 예약자에게는 콜라보 특전 아이템 잿빛 까마귀 마구, 4세대 반려동물 골든스타, 장원용 가구 아이템 골든스타 조각상, 환상마 아두아나트를 붉은사막 출시일에 맞춰 지급한다.
한편, 칼페온 연회를 통해 글로벌 모험가들에게 다양한 인게임 보상이 지급됐다. 이외에도 연회 종료와 함께 신규 스페셜 접속 보상 이벤트 소식을 공개해 의상 상자 2개를 비롯한 여러 인게임 보상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