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승리 팀은 결승전 직행

LCK컵 플레이오프 승자조 경기 분석
2026년 02월 21일 17시 05분 41초

생각보다 디플러스 기아의 저력이 강했다. 어제 진행된 패자조 2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그간 좋았던 수퍼스의 플레이를 와해시키고, 상대적으로 약세라 평가됐던 바텀이 힘을 내면서 결국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를 통해 디플러스 기아는 22일 진행되는 패자조 3라운드에서 T1과 홍콩 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치게 됐다. 

 

금일은 승자조 결승이 진행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결승전으로 직행하며, 패배팀은 디플러스 기아 및 T1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전을 펼친다. 단, 오늘 경기하는 두 팀 모두 경기 승패와 상관 없이 홍콩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 젠지 전력 분석

 

직전 디플러스 기아와의 2라운드 경기, 그리고 그룹 배틀까지 젠지는 충분히 안정적인 운영, 그리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T1이 BNK 피어엑스에게 패하는,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지만 젠지에게 그런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T1보다 더 강하고, 팀 자체의 저점이 상당히 높은 것이 현재의 젠지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LCK컵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 결과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 것도 맞다. 하지만 그 중심에 젠지는 없었다.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확실한 1황의 모습과 전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젠지에게 변수를 제공하던 kt 롤스터나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제 더 이상 없다. 단순히 현재의 모습만 그대로 보여준다면 무난하게 우승컵을 들어올릴 상황인 것이다. 

 

대회 시작전부터 언급했지만 현재의 젠지에게 승리를 거둘 만한 팀은 없다. 결승전 진출, 그리고 우승 역시 젠지가 하게 될 것이다.  

 


 

- BNK 피어엑스 전력 분석

 

결국 여기까지 왔다. 팀 입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최상의 결과다. 

 

정규 시즌이 아닐 뿐, BNK 피어엑스는 사실상 3위 이상을 올렸다. 이미 세 손가락 안에 든 팀에게만 주어지는 홍콩행이 확정됐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결승 직행이다. 

 

사실 BNK 피어엑스, 전신인 샌드박스는 팀 자체가 메이저 급이 아니다 보니 주목도가 높지 않았을 뿐 22년 서머 시즌, 그 낭만이 불타는 시절 3위를 한 기억이 있다. 

 

물론 당시의 멤버가 상당히 좋기는 했다. 최정점을 찍던 ‘프린스’, 그리고 전성기 시절의 ‘크로코’와 ‘클로저’에 현재 LPL 최고의 서포터로 평가받고 있는 ‘카엘’이 있던 팀이었다. 

 

중요한 것은 23시즌 이후 젠지와 한화생명, 그리고 T1으로 대표되는 3강 체제가 굳어진 상황에서 kt 롤스터만이 해 냈던 LCK 주관 대회 3위 내 입성 기록에 유이하게 BNK 피어엑스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는 것이다. 

 

심지어 현재 멤버의 체급이 좋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팀웍으로 여기까지 왔다. ‘디아블’ 이라는, 신인급이지만 최상위권에 어울릴 만한 실력을 갖춘 원딜도 있다. 

 

오늘 경기에서 젠지마저 꺾는다면 팀 최초의 LCK 주관 대회(케스파컵은 논외로 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 실제 경기 분석

 

BNK 피어엑스는 작년 시즌부터 꾸준히 우상향 중에 있다. 이미 중위권 내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이며, 이제는 ‘강’ 이라고 평가받는 T1에게도 승리했다. 

 

다만 젠지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물론 지난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젠지는 결국 우승했고, 이번 경기는 결승전 직행으로 향하는 경기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는 사실상 어느 팀이 좋다를 말하기 무의미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 젠지의 완승이다. 현재의 경기력, 팀 전력, 선수들의 체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젠지가 우위인 상황이다. 

 

물론 이전 T1과의 경기에서도 두 단계 정도의 티어 차이가 존재한다고 언급했음에도 결국 이를 극복하고 BNK 피어엑스가 승리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LCK에서의 젠지는 이보다 한 티어 더 높은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더 승리하기 어렵고, 승리를 위해서는 더 완벽해야 한다. 솔직히 말해 BNK 피어엑스가 T1에게 승리한 것도 상당한 이변이지만, 만약 젠지에게 승리한다면 이변 정도가 아니라 올 시즌 팀 지형도를 완전히 뜯어 고쳐야 할 정도의 상황이 만들어진다. 

 

젠지에게 승리한다는 것은 이 정도로 힘든 일이다. 그리고 승패를 예상하는 입장에서 10% 이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BNK 피어엑스의 승리를 보는 것은 그리 타당하지 않다. 

 

결국 이 경기는 젠지의 탄탄함 속에 BNK 피어엑스의 장점이 희석되는, 무난하게 젠지가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지는 경기다. 3대 1 정도로 젠지의 승리가 예상되며, 접전보다는 젠지가 압도하는 양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서로 간에 활발한 교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이는 경기이기도 하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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