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2'가 여러 변화들과 함께 넘버링을 삭제하고 '오버워치'로 돌아간다.
5일 새벽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 35주년을 기념하는 연속 쇼케이스 행사의 두 번째 순서인 오버워치2 스포트라이트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오버워치2(이하 오버워치)가 맞이할 크고 작은 변화 소식들을 전했다. 가장 먼저, 오랜 시간 사실상 멈춘 상태였던 오버워치의 스토리가 다시 재개된다.
■ 이야기 중심의 신규 시즌 예고
이 날 방송에서 처음 공개된 3D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오버워치 세계관 속 대규모 테러리스트 조직 탈론의 수장 둠피스트에게 20시즌 신규 영웅으로 등장한 벤데타가 복수를 하기 위해 도전하고 전투 끝에 둠피스트는 팔이 잘린 후 절벽으로 떨어져 생사불명, 벤데타는 탈론의 수장 자리에 오르는 전개를 선보였다.
또한 탈론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오는 11일(한국 시간) 처음으로 시작과 중간, 끝이 있는 새로운 시즌1 컨퀘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스토리는 1년 동안 여섯 시즌에 걸쳐 진행되고 2027에는 새 시즌1이 다음 챕터를 열어갈 예정이다. 오버워치와 탈론의 싸움은 게임 내 이벤트와 애니메이션 트레일러, 단편 소설, 만화를 통해 전개된다. 이 모든 것은 서사 안에 바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오버워치는 3명이 아니라 10명의 신규 영웅을 발표할 계획이며 그 중 첫 다섯 명은 11일 시즌1과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영웅들의 이야기는 맵 업데이트, 일러스트 변화, 새 대사에도 반영된다. 이처럼 오버워치는 매년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오버워치를 플레이하고 경험하는 방식을 발전시키고 확장할 예정이다. 여기엔 오버워치의 세계를 움직이는 주요 스토리도 포함된다.

■ 매력적인 신규 영웅 5명 선공개
이어 올해 발표될 10명의 영웅 중 새 시즌1과 함께 추가될 매력적인 신규 영웅 5명을 미리 소개해 미리 알아볼 수 있었다. 이들 중 3명은 탈론을 위해 싸운다.
새 돌격 영웅 '도미나'는 엄밀히 말해 탈론의 일원이 아닌 비슈카르 산업의 후계자이자 VP로 벤데타와 협력해 많은 이득을 봤다. 서로 이득을 보는 동맹 구조에서 벤데타의 전쟁에 피해를 본 지역의 재개발 권리를 확보한다. 도미나는 비슈카르가 개발한 최첨단 기술을 자유롭게 다루며 자신의 능력을 늘리면서도 손을 더럽히지 않으며 스타일과 우아함을 전장에 가져온다.
도미나는 시그마 이래 최초의 진정한 포킹 돌격 영웅으로 적의 접근을 저지하면서 전장을 원거리에서 통제할 도구를 지니고 있다. 주무기 포톤 매그넘은 충전했다 한 번에 빔을 분출하는 무기로 정밀한 추적을 가능케 한다. 게임 내 최장거리 빔으로 치명타 구역을 만들어 다가오는 모든 이의 체력을 깎는다. 방어력 또한 남다르다. 몸을 감싸는 형태로 대미지를 줄이고 플랭커로부터 도미나를 보호하며, 전통적인 보호막과 달리 각 부분이 파괴되는 방식이라 뚫기 위해선 사격을 집중해야 한다.
크리스털 충전은 한층 더 강력한 통제력을 부여한다. 광역 피해를 주는 동시에 도미나의 방어막을 완전 회복한다. 때문에 도미나는 팀전에서 든든한 기둥이 되어 몸을 지키면서도 적을 압박한다. 근접전에서도 도미나는 소닉 리펄서로 직선으로 적을 공격해 쓰러뜨리고 적이 벽과 부딪히면 스턴 효과를 발휘해 공격 다이브를 방해한다.
궁극기는 방어막의 개념을 뒤집은 판옵티콘이다. 적을 방어막에 가둬 대미지와 힐링을 차단하는 공격이다. 효과가 끝나면 방어막이 폭발하며 파괴적이고 종종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엠레'는 이전 오버워치 스트라이크 팀 소속이었던 신규 공격 영웅이다. 원칙을 따르면서도 열린 마음을 가진 엠레는 오버워치가 추구해야 할 이상의 완벽한 본보기였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오버워치가 규범을 무시하고 임무를 소홀히 하자 엠레는 오버워치를 떠난다. 현재의 엠레는 몸의 많은 부분이 사이버네틱스로 개조되고 정신은 자신과 싸우는 상태다.
벤데타와 협력을 맺은 엠레는 전형적 군인의 느낌에 뛰어난 이동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빠른 속도의 런앤건 스타일 영웅이며 합성 라이플은 엄청난 속도의 3점사 사격을 구사한다. 파라나 에코처럼 하늘을 나는 영웅을 떨어뜨리기에도 최적이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스코프 조준을 활용할 때 라이플 사격 범위는 조금 줄어들지만 다른 스코프 무기와 다르게 엠레의 이동 속도는 평범한 속도를 계속 유지한다. 이동 능력을 포기하지 않고도 장거리 결투에서 이길 수 있다.
사이버네틱스의 사이펀 블라스터 기능을 쓸 수 있는데, 폭파 대미지를 안겨주고 라이프스틸로 체력을 회복하며 속도와 점프 높이를 향상시켜주는 무기다. 다이브를 피할 때나 뒤쫓을 때, 높은 지대로 이동할 때도 유용하다. 또한 사이버 수류탄은 체력을 깎고, 벽에 맞아 튕긴다. 미리 설치해두고 허를 찌를 수도 있다.
궁극기 오버라이드 프로토콜은 엠레를 공중으로 띄워 무시무시한 대포로 무장시킨다. 폭발하는 포탄을 발사하거나 적 팀 전체를 쓸어버릴 충전식 거대 포격도 사용할 수 있다.
탈론의 지원 영웅 '미즈키'는 탈론의 충성스러운 일본 동맹군 하시모토의 일원이다. 아직 젊지만 일족의 가혹한 기대 아래 몇 년간 고생하고 싸우면서 냉정하고 강인한 전사가 됐다.
미즈키는 공격적인 지원 영웅으로 같은 역할군의 다른 영웅들보다 전투 현장 가까이에서 활동한다. 레메디 오라로 몸을 감싸는 보호막이 미즈키의 힐링 도구다. 루시우의 것과 비슷하나 다른 능력으로 아군을 회복해 오라를 회복하거나 대미지를 입힐 수도 있다. 적을 압박하기 위해 튕겨서 사용하는 투척 무기 스피릿 글레이브를 사용하는데 지속적인 대미지를 주면서 오라를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힐링 카사는 아군을 세 명까지 치유할 수 있는 연쇄 힐링기다. 첫 번째 표적을 정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해주는 식이다. 미즈키는 빠르게 팀을 안정시키는 한편 자기 자신도 약간의 힐링 효과를 얻는다. 카츠시로 리턴이란 능력을 통해 생존력도 높인다. 이동 능력을 강화해 시작 위치로 순간 이동이 가능하다. 탈출 수단이지만 싸움 중 적을 압도할 영리한 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궁극기인 결계 성역은 보호 구역을 만들어 바깥 방어막은 외부의 공격을 막고, 내부의 아군을 회복시킨다.
시즌 1 시작과 함께 오버워치에 가세할 공격 영웅 '안란'은 물을 다루는 우양의 누나이자 우싱 대학교의 우수 학생이다. 자신감 넘치고 매사에 열심이며 자신은 물론 남들에게도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세상을 구하고 동생을 말썽에서 구하기 위해 우양을 따라 오버워치에 들어온다는 배경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우양처럼 원소를 다루는 안란은 불을 조종하게 해주는 한 쌍의 부채를 다룬다. 이동과 플랭킹에 강한 암살자 스타일로 부채는 두 번의 투척 공격을 날려 패시브 공격으로 적에게 불을 붙인다. 적은 계속 대미지를 받으며 약해지고 불꽃 부채를 적에게 사용해 대미지를 두 배로 늘려 빠르고 효과적으로 적을 처리할 수 있다.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인페르노 러시를 사용해 앞으로 달려나가 적을 쓰러뜨리고 대미지를 입히며 수직으로 이동해 높은 지대로 이동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두 번 충전하면 빠르게 다시 위치를 잡거나 적 후방으로 다이브를 할 수도 있다. 또, 댄싱 블레이즈를 사용해 근처 적에게 대미지를 주거나 궁극기를 포함한 적의 공격을 피할 수도 있다. 적에게 공격이 명중할 때마다 무적 상태가 늘어 싸움판 한 가운데로 곧장 다이브 할 수 있다.
안란의 흥미로운 궁극기 메커니즘은 살아있을 때 붉은 빛을 내뿜으며 위로 떠올랐다 강하하면서 범위 내의 적을 불태우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안란이 먼저 죽는다면 안란을 부활시킨다. 안란은 6일부터 시즌1이 출시되는 11일까지 계속될 영웅 체험판에 등장할 예정이다.
마지막 한 영웅은 '고양이'다. 고릴라 과학자, 햄스터 엔지니어에 이어 제트팩에 올라탄 고양이 '제트팩 캣'이 신규 영웅으로 등장한다. 제트팩 캣은 날아다니는 내내 작동하는 제트팩을 가지고 있으며 공중에 있는 동안 밧줄을 사용해 아군을 이동시킬 수 있다. 이 모드일 때 고양이 아래에 있는 아군을 밧줄에 연결하고 맵 안 어딘가로 데려갈 수 있다.
제트팩 고양이의 공극기는 적에게 달려드는 것이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적을 구명 밧줄에 묶어 절벽 너머로 떨어뜨리거나 적진까지 끌고 갈 수도 있다.

■ 영웅 서브 역할 및 시즌1 전개
시즌1 런칭 후에는 영우 분류가 돌격, 공격, 지원으로만 분류되지 않는다. 각 영웅에게는 새로운 서브 역할이 부여되고 전부 영웅의 기술과 싸움 스타일에 딱 맞는 독특한 패시브 스킬을 지니고 있다. 공격 영웅들은 리콘, 플랭커, 스페셜리스트, 샤프슈터 역할로 나뉜다. 또한 서바이버, 메딕, 택티션 지원, 브루저, 이니시에이터 등 여러 서브 역할이 존재한다. 이런 서브 역할의 등장과 함께 그에 맞춘 특전 조정도 이루어진다.
연말에는 몇몇 초기 영웅이 리워크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는 시즌3에 더 자세한 정보가 공개된다.
시즌1에서는 새 메타 이벤트가 도입돼 진영을 골라 싸우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매주 오버워치와 탈론 중 편을 고를 수 있으며 임무를 받고 완수하는 것은 서사와 직결된다. 한 주가 끝나면 더 많이 미션을 성공한 진영에 보상이 주어진다. 이중 첩자 루트를 선택해 단계 중간에 팀을 바꿀 수도 있다.

■ 신규 스킨
다양한 배틀 패스 스킨을 도입해온 오버워치는 새 시즌1에 스킨을 통해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루트박스도 지난 6시즌의 모든 정규 샵 스킨이 아이템 목록에 더해졌다. 콜라보레이션이나 신화 스킨은 포함되지 않지만 강력하고 귀여운 분위기의 심쿵워치 스킨이 범위에 포함된다. 또 새로운 오버워치 e스포츠 루트박스도 도입해 경쟁적인 장의 역사를 기념할 예정이다.
올해는 매 시즌마다 두 개의 신화 영웅 스킨이 등장한다. 시즌1은 새로운 천상의 수호자 메르시로 시작한다. 또한 주노의 반중력 스타 슈터 블라스터, 시즌 중간에는 메이의 첫 번째 신화 스킨을 받게 된다. 다음 몇 시즌 동안에는 솔저:76, 일리아리, 마우가를 비롯한 여러 영웅의 신화 스킨, 겐지, 한조, 소전의 신화 무기 스킨도 등장한다.

콜라보레이션 스킨으로는 헬로키티가 등장한다. 해당 콜라보 스킨에는 헬로키티 주노, 쿠로미 위도우메이커, 시나모롤 키리코, 마이멜로디 D.Va, 폼폼푸린 메르시, 케로케로 케로피 루시우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스킨은 오는 11일 출시된다.
스킨은 아니지만 로비 전체, 플레이 카드, 세계 둘러보기, 영웅 갤러리, 소셜 패널, 스타디움 전반 등 전체적인 UI 구조도 변경한다.
■ 신규 경쟁 시스템과 소셜 상호작용
새 경쟁 시즌은 탈론의 지배와 어울리는 새로운 경쟁 스킨 진홍빛 늑대 경쟁 무기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탈론의 전 지도자 둠피스트의 스킨 보상을 받게 된다. 거기에 타이틀 희귀도는 전체 시스템에 적용되어 도전자 티어에 도달한 플레이어는 각각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동적 타이틀을 받을 수 있다.
각 랭크가 리셋될 때마다 도전자 티어 아이콘을 받을 수 있으며 시즌20에서 획득한 타이틀은 시즌1이 런칭하면서 지급된다.
기존 오버워치에 존재했던 칭찬 카드가 개편되면서 새로운 칭찬 카드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칭찬과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커맨드 휠에 칭송을 등록해 동료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영웅들의 고유 대사를 재생할 수 있다. 개발팀은 누군가가 팀킬을 하거나 겐지가 실수로 궁극기를 쓰면서 스폰했을 때를 완벽한 사용 예시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올해는 맵 투표, 영웅 밴, 드라이브에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새로운 탈론의 지배자 벤데타가 시즌1 시작과 함께 스타디움에 추가된다. 또, 별 검투사 스킨도 등장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진입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스타디움에서는 영웅 빌더 스마트 추천 기능으로 플레이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매일 업데이트되며 전 세계 모든 기술 티어의 독특한 플레이어 빌드를 수백만 개 참조해 가장 인기 있는 빌드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 2026년은 다시 '오버워치'로
2026년은 오버워치가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한 해가 될 예정이다. 한 번에 5명의 영웅을 공개하는 것이나, 시리즈 최초로 1년 동안 펼쳐질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는 점 등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들이 많다.
개발진은 오버워치가 단순히 숫자를 뛰어넘는 게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오버워치2에서 숫자를 떼고 '오버워치'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있을 몇 가지 소식도 공개했다.
먼저 오는 시즌2 런칭 시기에 닌텐도 스위치2에서는 오버워치 스위치2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인게임 하이라이트 커스텀 기능과 새 조명 효과 시스템, 더 발전된 옷과 머리카락 묘사 등 시각적인 부분의 강화도 계속된다.
e스포츠 팬들을 위한 소식도 있다. 챔피언십이 이번 주 서울에서 부트캠프와 함께 시작되어 3월에 정식 시즌을 런칭하고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결승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9월 블리즈컨이 돌아오면서 또 다른 e스포츠 요소로 오버워치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