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버 앤 블레이드 2.0 데모, 전투에서 '큰 변화'

좀 쉬워진 감이 있지만
2026년 09월 02일 09시 01분 45초

라인게임즈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프리미엄 서바이버라이크 신작 '앰버 앤 블레이드(Ember and Blade)'가 게임성을 대폭 개편한 데모 2.0 버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데모에서는 게임의 핵심 요소인 전투에서의 재미를 대폭 강화하고 여러 플레이 요소를 전면 재설계해 보다 높은 차원의 몰입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라인게임즈는 새로운 데모가 공개되기에 앞서 미리 2.0 빌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은 PC의 스팀을 통해 이루어졌다.

 

여담으로, 엠버 앤 블레이드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를 통한 출시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PS5, Xbox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 새로운 무기 오고, 보조무기 간다

 

이번 2.0 데모 빌드에서는 몇 가지 두드러지는 변화가 존재한다. 먼저 기본 무기 3종의 라인업에 변화가 찾아왔다. 기존에는 검과 해머, 건틀릿까지 3종의 무기로 게임을 플레이했다면 이번 빌드에는 건틀릿이 사라지고, 샷건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초기에 선택할 수 있는 무기의 특색을 좀 더 드러낸 느낌이다.

 

검은 빠르고 호쾌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감성의 무기로, 해머는 묵직한 해머를 들고 빙빙 돌며 범위 공격을 하거나 차지, 다이빙 기믹에 특화된 무기로, 그리고 새로운 무기인 샷건은 사거리라는 이점을 활용해 광역 공격, 기습 후퇴, 전진 기동성 등 트리키한 스타일의 전투를 노린 무기로 설정된 것.

 


샷건의 일반공격

 


해머의 변화

 

새로운 무기라는 이유 때문도 있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샷건의 사용감이 가장 좋았고, 순간 파괴력은 해머도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검도 괜찮지만 그간의 데모 체험에서 매번 써봤던 무난한 맛이라 새 무기들을 해금하고 나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해머는 일반 공격이 후방을 커버해주지 않는데, 샷건은 일반공격을 하다보면 4타째에서 전방과 후방에 부채꼴 타격을 가해 전진하면서 일반공격만 해도 잡몹을 섬멸하기 쉬웠다.

 

주무기는 개편을 맞이한 반면 이전까지 존재하던 보조무기는 사라졌다. 지금까지의 빌드에서는 이동할 때 자동으로 석궁을 발사해 약간이지만 적을 견제했다면, 새로운 시스템의 추가와 무기 개편이 더해지며 다소 유명무실하던 성능의 석궁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 콤보 액션과 스태미너, 블레싱도 大개편

 

새롭게 추가된 시스템들은 엠버 앤 블레이드의 전투 양상을 제법 크게 바꿨다.

 

기본 무기 3종에 모두 콤보 액션이 추가됐다. 검과 샷건은 동일한 콤보 조작 체계에서 세밀한 부분만 다르다면, 해머는 다른 두 무기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콤보 커맨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콤보를 활용하면 지금까지보다 훨씬 호쾌하고 강력한 공격을 구사할 수 있다. 다만 콤보 액션의 성능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나름의 제약으로 사용 중 무적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스태미나 시스템이 도입됐다.

 


샷건의 경우 1번과 2번 콤보는 추가 입력 커맨드도 존재

 

스태미나는 콤보 액션을 비롯한 강공격 전체에 사용되는 자원이다. 그와 동시에 회피에도 스태미나가 소요되는데, 회피에 필요한 스태미나는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콤보 액션은 단순 강공격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양의 스태미나를 깎아먹는다. 따라서 영구 강화 요소를 통한 스태미나 소모량 경감, 스테이지 진행 도중 진입 가능한 섀이의 공간에서 얻을 카드 효과를 잘 활용해 효율을 끌어올리면 체감이 상당히 괜찮았다.

 

전투 중 획득하는 블레싱에도 변화가 있다. 기존에 블레싱마다 주관하는 천사가 붙어있었는데, 이 세트를 완성하면 세트 효과가 발동한다. 7개의 슬롯 중 4개의 슬롯에 동일한 천사의 블레싱을 모으면 25%의 공격력 상승 효과를 받을 수 있어 꽤나 막강하다. 그만큼 블레싱 세트 조합이 깨질 경우엔 울며 겨자먹기의 심정으로 두 번째 선택지인 효율적인 블레싱 위주의 강화를 노리게 됐다.

 


표기 자체는 모든 블레싱 세트가 25% 상승으로 나타난다

 

또, 전투를 진행하다보면 정예 몹으로부터 강공격과 대쉬에 블레싱 하나를 연결해 강화된 효과를 받을 수 있는 링크 시스템도 추가됐다. 각각 대쉬, 강공격을 사용할 때마다 링크한 블레싱이 발동되는 방식이라 평상시엔 발동하지 않지만 링크 스킬을 적극 활용하면서 보다 능동적인 전투 구사가 가능해졌다.

 

 

 

보스급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그로기 상태에 진입하면 정말 뚜렷한 연출로 플레이어가 현재 그로기에 돌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아예 화면 전체 규모의 연출이 표시되고, 그로기 타임 동안 추가 공격 보너스가 생겨 한 번에 큰 피해를 몰아넣을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체감 난이도가 이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이번 신규 시스템은 모든 요소가 전투의 효율로 연결되어 있다. 엠버 앤 블레이드의 기존 데모 빌드에서는 여러 번 상대하면서 영구 강화 요소를 쌓고 블레싱을 잘 잡아가지 않으면 조금 까다로웠던 보스들이 이번 빌드에서는 상당히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상대가 됐다. 예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다.

 

공격 패턴을 잘 피하면서 보스가 그로기 상태에 돌입하면 그 순간 추가 공격 보너스가 적용되고, 세트 버프가 적용된 상태에서 스킬 링크 시스템으로 원하는 블레싱을 발동시키는 동시에 콤보 액션을 빠르게 때려넣으면 4분의 1에서 절반 가까이 보스의 체력을 깎을 수가 있을 정도다.

 


따라서 보스전의 양상도 가능한 많은 공격 기회를 포착하던 기존에 비해 그로기 순간을 노리는 식으로 변경

 

2.0 데모 빌드의 시스템 추가로 특히 득을 본다고 생각하는 블레싱은 논스톱 리프다.

 

기존에도 일정 시간마다 스택을 얻어 5스택이 되면 잠시 대미지가 상승하는 효과를 주던 우리엘의 논스톱 리프를 애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스킬 링크를 사용해서 원하는 타이밍에 논스톱 리프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평소 우르르 몰려나오는 잡몹전에선 신경을 쓰지 않아도 수시로 딜 강화가 이루어지고, 보스전에선 그로기 상태에서 이 효과를 발동시켜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됐기에 결과에서도 압도적인 딜량을 자랑한다.

 

 

 

이번 빌드에서는 큰 변화를 맞이하며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전투로의 변화를 추구했다는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거점인 성채에 귀여운 마리모들을 배치하는 등 소소한 변화가 존재한다. 확실히 난이도가 많이 쉬워진 부분은 있으나 이 부분은 아직 시간이 있기에 추후 적정선으로 조절해나가면 될 것 같다.​

 

한편, 엠버 앤 블레이드 데모 2.0은 오는 3일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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