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신규 영웅 ‘에코’ 외에도 지속적으로 新 콘텐츠 선보일 것

오버워치 인터뷰
2020년 04월 14일 17시 03분 54초

최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PC게임 ‘오버워치’에 신규 영웅 ‘에코’를 선보였다.

 

17번째 공격 영웅인 에코는 첨단 기술의 결정체로, 적응형 인공 지능 프로그램을 탑재한 다용도 적응성 로봇이다. 또 에코는 초기 오버워치 소속이었던 싱가포르 출신 과학자 미나 랴오 박사의 창조물이기도 하다.

 

블리자드는 신규 영웅 에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고, 인터뷰는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와 제프 챔벨레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프 카플란 게임 디렉터가 담당했다.

 

 

 

- 공개 전 에코의 역할이 힐러일 것이라는 커뮤니티 의견이 많았다. 에코를 딜러 영웅으로 추가한 이유는?

굿맨 : 에코의 게임플레이 메커니즘을 확정하기 전, 오버워치 개발팀은 에코를 지원 영웅으로 먼저 시도해봤다. 과정 중 궁극기 ‘복제’를 구현해 보니 그 자체는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웠지만, 지원 영웅에게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었다.

 

반면, 공격 영웅은 지원 및 돌격 영웅 대비 게임 운영이 보다 유연하다는 점을 감안, 궁극기 복제를 가진 에코가 공격 영웅에 보다 어울린다는 결론을 내렸다.

 

- 기존에도 유저 수가 많은 딜러 영웅 추가로 딜러 큐시간 증가가 우려된다. 이에 대한 계획은?

 

굿맨 : 공격 영웅으로 대기열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저희가 항상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다. 최근에 우리는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대기열에서 기다리는 동안 다른 게임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체험 모드를 통해 팀 구성을 돌격 영웅 2명, 공격 영웅 2명, 지원 영웅 2명에서 돌격 영웅 1명, 공격 영웅 3명, 지원 영웅 2명으로 변경해 공격 영웅의 대기 시간을 상당히 줄이는 실험도 진행해 봤다. 결과적으로 이를 본 게임에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공격 영웅의 대기 시간을 줄이려고 고심하고 있다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한다.

 

- 둠피스트와 마찬가지로 에코의 전반적 능력치가 기존 영웅 대비 압도적이다. PTR 기간 중 조정할 계획이 있는가?

 

굿맨 : 이미 점착 폭탄의 공격력을 약간 줄였으며 상황을 관찰하면서 필요 시 밸런스를 더 조정하려고 한다.

 

- 에코 궁극기 복제를 통해 에코 자체를 복제할 수 없다. 이유는?

 

굿맨 : 그런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논의해 봤는데 그게 그렇게 유용하거나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자체적으로 플레이테스트를 해본 결과, 대부분의 에코 플레이어는 상대방의 에코를 복제하는 걸 피하려 했다. 그래서 상대편 에코를 아예 타겟으로 삼을 수 없게 만들었다.

 

- 개발자들이 추천하는 에코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영웅 조합은?

 

굿맨 : 우선은 메르시가 바로 떠오른다. 에코의 비행 능력으로 메르시를 공중에 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동력이 좋고 공격적인 돌진 조합인 윈스턴/D.Va/겐지/트레이서 등과도 잘 어울린다. 아나 역시 에코와 함께 사용하기 좋다. 아나가 상대 영웅으로 변신한 에코에게 나노 강화제를 사용하면 에코가 계속 생존하면서 복제한 영웅의 궁극기를 더 빨리 채울 수 있다.

 

- 개발자들이 추천하는 에코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굿맨 : 에코를 플레이하면서 상대의 후방을 교란하거나 전방에서 상대 돌격 영웅과 방벽을 녹이는 데 큰 재미를 봤다. 에코의 궁극기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적 돌격 영웅을 복제해 난전을 유도하면 상대 팀을 밀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오버워치 리그 도입 후 메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는가?

 

굿맨 : 에코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팀은 아래 2가지 전략 중 하나를 사용할 것이라고 본다. 하나는 윈스턴/D.Va와 같은 돌진 영웅으로 포문을 열고 기동력이 뛰어난 공격 중심의 영웅으로 공격하는 돌진 조합이다.

 

다른 하나는 에코의 광선 집중으로 상대의 방벽을 걷어내고 최대한 빨리 상대의 앞 라인을 무너뜨리는 조합이다. 우리는 오버워치 리그 선수들이 항상 보여주는 천재적인 전략에 계속 감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들이 에코를 활용해 어떤 전략을 보여줄지 고대하고 있다.

 

- 오버워치 리그 선수들 중 에코를 가장 잘 다룰 것 같은 선수가 있는가?

 

굿맨 : 투사체를 기반으로 기동력이 높은 영웅에 익숙한 선수들이 에코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라나 겐지를 능숙히 다루는 플레이어들이 에코를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에코의 궁극기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을 잘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영웅을 다룰 줄 아는 올라운더 플레이어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 랴오 박사가 죽은 후, 어떻게 맥크리가 에코를 재가동할 수 있는 열쇠를 손에 넣게 된 건가?

 

챔벨레인 : 정부가 오버워치를 폐쇄하면서 에코를 정부 자산으로 압류해 격리시키려 했다. 맥크리는 이 상황이 달갑지 않았지만, 에코는 어쩔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맥크리에게 암호 키를 주며, 자신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깨워 달라고 얘기했다.

 

-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 속 에코 스토리를 보면 오버워치2에서 에코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의미심장한 내용이 있다. 오버워치2 스토리에서 에코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챔벨레인 : 에코가 다른 영웅과 차별되는 점은 자신이 관찰한 대상을 물리적으로 복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에코는 다른 오버워치 요원들과 함께 시간 훈련을 하면서, 각 요원의 능력을 흉내 낼 수 있게 되었다. 오버워치 요원이 된 에코가 랴오 박사의 지도 없이 세상에 노출된 지금,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

 

- 올해 오버워치 운영 전략은 무엇인지?

 

카플란 : 게임에 새로움을 더하고 플레이어를 즐겁게 하기 위해 주기적인 밸런스 패치는 물론 신규 콘텐츠와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 한국 유저에 대한 한마디.

 

카플란 : 우리는 열정적인 한국 팬에게 무척 감사하고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이 모두 무사하기를 바란다. 세상이 원래대로 돌아가면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 한국 팬 여러분들이 정말 보고 싶으니까.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아사나기 / 150 [04.14-08:26]

뭔가 좀 불쾌한 골짜기 느낌나게생김;;


파워포토 / 1,088,820 [04.15-10:08]

오버워치 접속안한지 오래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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