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게임업계, 구조조정 칼바람 계속되나

북미/유럽 게임업계에 한파
2026년 01월 23일 16시 49분 56초

해외 게임업계에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만 여 건의 해고가 이뤄졌으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거센 칼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게임 산업 종사자를 지원하는 비영리 네트워크 ASGC(Always Supporting the Games Community)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전 세계에서 43,684건의 해고가 발생했으며, 특히 북미에서만 26,62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1% 수준이다.

 

그 중에서도 미국 게임 산업의 중심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는 43%인 18,838건의 해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는 19%인 8,154건, 유럽은 16%인 6,977건, 남미는 4%인 1,927건이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MS와 EA를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났다. EA는 '타이탄폴' IP 신작 게임 개발을 전면 취소하면서 300명 규모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졌으며, '블랙 팬서' 게임을 개발 중이던 클리프행어 게임즈를 폐쇄했다. 또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소속 인력 100명도 해고했다.

 

MS는 '캔디 크러시 사가'로 잘 알려진 모바일 게임 개발사 '킹'에서  200명의 인력을 해고했으며, '포르자 모터스포츠'의 개발사 '턴10'의 50%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했다. 또 '탱고 게임웍스', '디 이니셔티브', '아케인 오스틴' 등을 폐쇄했고,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에서도 감원을 단행했다.

 

이 외에 소니도 런던 스튜디오를 폐쇄했고, 라이엇 포지와 픽셀로푸스도 감원을 진행했다. 아발란체 스튜디오 그룹의 리버풀 스튜디오도 폐쇄됐고, 토드맨 인터랙티브, 프리잼, 마운틴탑 스튜디오, 엑트라 게임즈, 코브라 모바일 등도 운영을 중단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아미르 사트밧 게임 산업 고용 연구원은 해당 수치가 인력 이동이 아닌 해고 인원만 추적한 결과임을 강조하면서, 한 개인이 같은 기간 내 여러 번 해고를 경험했을 가능성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는 채용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최근 상황을 보면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비소프트는 창작 조직을 5개 ‘크리에이티브 하우스’로 재편하고, 일부 프로젝트를 취소·연기하며 비용 절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향후 2년간 고정 비용을 약 2억 유로 추가로 감축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이에 따라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리메이크'를 포함한 6개 프로젝트들의 개발 중단이 결정됐으며, 7개의 게임은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 

 

유비소프트는 최근 핼리팩스 스튜디오와 스웨덴 스톡홀름 스튜디오를 폐쇄한 바 있으며, 아부다비 스튜디오에서 29명을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메타의 리얼리티 랩스는 '아스가르드의 분노2', '데드풀 VR', '레지던트 이블 4 VR' 등을 개발한 VR 게임 스튜디오 세 곳을 폐쇄하고, 게임 대신 인공 지능과 웨어러블 기술 쪽으로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산자루 게임즈'와 '트위스티드 픽셀', '아마추어 스튜디오'가 폐쇄됐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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