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배틀의 승리가 보이기 시작하는 ‘장로’ 그룹

1월 29일 LCK컵 ‘슈퍼위크’ 2일차 경기 분석
2026년 01월 29일 14시 40분 07초

어제 경기에서 DRX가 승리했다. 한진 브리온은 4,5세트 모두 유리한 상황을 그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후반부에 역전 당하며 LCK컵의 모든 경기에서 결국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패배만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슈퍼위크의 5경기에서 더 많은 승리를 한 그룹이 위너 그룹이 되는 상황에서 첫 경기 DRX가 승리를 거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4경기와 5경기의 경우 젠지와 T1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장로 그룹이 그룹 배틀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초반 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었는데, 가장 격차가 적은 팀 간의 경기라 할 수 있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이러한 위너 플랜이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금일은 DN 수퍼스와 BNK 피어엑스의 슈퍼위크 2일차 경기가 진행된다. 

 

- DN 수퍼스 전력 분석

 

1승을 하기는 했지만 DN 수퍼스 역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유일하게 거둔 승리가 장로 그룹의 최 약체 DRX에게 거둔 승리이고, 그 외의 팀들에게는 모두 패배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DN 수퍼스의 경우 선수 면면보다는 팀 합이나 운영적인 측면에 현재 문제를 보이고 있는 팀이다. 상위권에 비빌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로스터 자체는 중위권을 유지하는데 무리 없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까지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은 사실상 승리하는 최적의 선수 활용을 아직 찾지 못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어찌 보면 이는 DN 수퍼스의 최근 모습이기도 하다. 25시즌에도 로스터에 비해 실력이 나오지 못하면서 결국 압도적인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렇게 본다면 올 시즌은 일단 완전히 망한 상태는 아니지만 작년보다 로스터 자체가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분명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언젠가부터 DN 수퍼스, 구 프릭스는 6위권을 유지하던 ‘서부 자판기’의 모습에서 벗어나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비슷한 급의 선수로 구성된 BNK 피어엑스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과연 어떤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지 알 길이 없는 상황이다.  

 


 

- BNK 피어엑스 전력 분석

 

젠지와 T1에게 패배하기는 했지만 BNK 피어엑스의 올 시즌 시작은 좋다. 어차피 저 팀들과는 분명 전력 차이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고, 솔직히 팀 자체의 체급도 낮다. 체급 자체로 본다면 사실상 7위 이하의 성적을 낼 만한 팀이지만 팀합이 좋고 선수들의 성장도 가파르다. 

 

덕분에 25시즌에도 5,6위권 정도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번 LCK컵 또한 현재 모습으로는 4강에 어울릴 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현재로서는 젠지와 T1의 바로 밑에서 디플러스 기아 및 kt 롤스터와 함께 3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정규 시즌이 진행되면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작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는 동일한 선수 라인업으로 2년째를 맞고 있다는 점이 크다. 

 

선수들이 작년 시즌 수많은 경기와 플레이오프, 그리고 롤로파 같은 국제 대회를 치루며 많은 경험치를 먹은 것도 도움이 됐다. 여기에 신인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디아블’과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켈린’의 바텀 라인 또한 강력하다. 

 

디플러스 기아 및 kt 롤스터와 직접적으로 승부를 펼친 적이 없는 만큼 이들 팀과의 우열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이들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포포면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바론 그룹에서 젠지와 T1 이외의 팀들은 충분히 쓰러트릴 만한 힘이 있다. 

 


 

- 실제 경기 분석

 

어찌 보면 오늘 경기는 상당히 예상이 어렵지 않은, 다소 시시하게 끝날 만한 경기다. 물론 최상위권과 최하위권 팀 간의 경기가 아니기에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만 분명 두 팀의 경기력 격차가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선수단 자체의 체급은 비슷하다. 솔직히 성적을 빼고 선수 자체의 이름값만 비교한다면 오히려 DN 수퍼스가 더 좋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 전력은 BNK 피어엑스의 우위다. LOL 자체가 팀 게임이기 때문이다.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이나 면면은 DN 수퍼스가 더 좋아 보일지 몰라도 팀으로써의 퀄리티는 BNK 피어엑스가 훨씬 좋다. 

 

그 차이가 그리 작지도 않다. 어제 경기했던 한진 브리온과 DRX와의 전력 차이에 비해 훨씬 크다. BNK 피어엑스가 2티어 정도의 실력이라면 DN 수퍼스는 4티어 수준이다. 일부 변수에 의해 뒤집어질 정도도 아니다. 심지어 오늘 경기는 5전제다. 변수의 발생 가능성은 경기가 많아질수록 더 줄어든다. 

 

작년 수많은 5전제 경기를 펼쳤던 BNK 피어엑스 선수들이다 보니 하드 피어리스 드래프트 하에서의 5전제 챔프 픽에도 충분히 훈련되어 있다. DN 수퍼스의 경우는 Kt 롤스터에서 롤드컵까지 뛰었던 ‘덕담’이나 ‘피터’에게는 큰 문제가 없지만 다른 선수들은 최근 공식적으로 5전제 경기를 했던 적이 없는 선수들이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BNK 피어엑스에 무게추가 많이 기운 경기라 할 수 있다. 특히나 4세트 이상으로 갈수록 두 팀의 경기력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실전에서 해 본 것과 해 보지 않은 것의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BNK 피어엑스의 3대 1 승리를 예상하며, 초반 세트에서는 어느 정도의 접전 양상이 펼쳐질 수도 있겠지만 후반 세트로 갈수록 BNK 피어엑스가 보다 압도하는 경기력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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