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는 지난 13일 SF 오픈월드 액션 RPG '스타필드(Starfield)'의 2026년 계획은 미리 알리는 디지털 프리뷰를 진행했다.
이번 디지털 프리뷰에는 팀 램(Tim Lamb) 스타필드 리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가 참석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스타필드 게이머들이 앞으로 만나게 될 컨텐츠들을 시연하고, 출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 '프리 레인즈'와 소규모 스토리 DLC인 '테란 아르마다'의 트레일러 공개 등 다양한 소식을 전달했다.
프리 레인즈와 테란 아르마다는 PS5 버전 스타필드의 출시와 발을 맞춰 모든 플랫폼에 추가된다. PS5 버전은 콘솔 하드웨어 기능을 통합 활용하며 PS5 Pro 사용자는 퍼포먼스 모드로 더 높은 FPS를 우선하거나 프로 비주얼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스토어를 기준으로 오는 4월 8일 스타필드 PS5 버전이 출시되며 일반판과 프리미엄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국내 PS 스토어 기준으로 프리미엄 에디션에는 별도로 한국어판이 표기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팀 램 프로듀서는 2023년 스타필드 출시 이후 지금까지 게임에 적용된 사항들의 중심엔 플레이어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프리 레인즈와 테란 아르마다를 비롯한 상당수의 업데이트들도 유저 의견과 커뮤니티와의 대화를 거쳐 탄생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게임을 완전히 새롭고 다른 것으로 만들기보다 기존의 버전을 바탕으로 좋은 요소를 더 살리고 재미를 확장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 우주 여행의 변화
프리 레인즈 업데이트를 통해 우주 여행에도 변화가 다가온다.
기존에 스타필드에서 우주를 여행할 때는 우주선의 FOV가 두 가지만 제공됐지만 이제는 시야를 더욱 확장해 우주선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을 정도의 FOV 변화도 설정할 수 있게 됐으며, 같은 성계 안의 행성 사이에 있는 우주 공간을 탐험하게 해달라는 요청에 답해 크루즈 모드도 추가한다.
크루즈 모드는 네 단계의 비행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행성의 표면을 따라 이동하거나 단순 행성 사이를 비행하지 않고 여러 우주 조우가 발생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우주 조우는 실시간으로 동적 생성되는 방식을 택해 1,500km 정도로 거리가 가까워지면 로드된다. 팀의 시연에서는 우주 잔해들을 마주치고 자원을 획득한 뒤 다시 크루즈 모드로 전환해 다른 행성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크루즈 모드를 이용해 프리 레인즈를 순항하는 동안 오토 파일럿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우주선 안에서의 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오토파일럿을 설정하면 행성에 도착하는 동안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우주선 내의 이것저것을 이용할 수 있고, 도착하는 시간을 알 수 있어 우주 여행의 꽃인 행성 앞에 도착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우주 숙련자는 많은 요청에 따라 페널티가 삭제된다. 테란 아르마다 이후 대부분의 전투가 우주에서 테란과 벌어지기 때문에 우주 숙련자는 굉장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 우주선 커스터마이즈의 변화와 승무원
프리 레인즈를 탐험하며 적 우주선과 전투를 벌이고, 설계도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우주선 기술자에게 제공해 새로운 장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시로 전자기 펄스 차폐, 수리 시스템 오버드라이브, 부력 절연체, 대상 지정 방해 시스템, 회피 스텔스 드라이브 등이 언급됐다.
우주선 꾸미기 메뉴에서 제작 가능한 우주선 최적화 터미널의 경우 특정 시스템 속성을 신규 자원 X-Tech로 커스터마이즈 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연에서는 실드 시스템 커스터마이즈로 시작해 실드 강도 최적화, 실드 재생 최적화, 에너지 분배 등의 커스터마이즈 요소를 모조리 적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타본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회피 스텔스 드라이브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든 우주선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더해 크루즈 모드에서도 부스트를 할 수 있어 행성을 떠날 때 스텔스를 유지한채로 프리 레인즈를 순항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우주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료, 새로운 승무원을 맞이할 때가 다가온다. 프리 레인즈 업데이트를 통해 뉴 아틀란티스 갤뱅크 근처에서 기다리면 선택지가 열려 인기가 많았던 무리아 샤르키비치를 승무원으로 고용할 수 있게 된다.
테란 아르마다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귀여움을 가미하기 위해 추가된 승무원도 있다. 웰에 들어가 모델 G를 고쳐주면 승무원으로 고용해 동행하거나 우주선에 배정할 수 있다. 모델 G는 전투용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지만 돌진해 상대의 무릎을 치거나 체력이 조금 남았을 때 마무리 하는 모습이 매력포인트라고 소개됐다.
■ 새로운 자원과 탐험, 커스터마이즈
프리 레인즈 업데이트 이후에는 다양한 장소에서 X-Tech라는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이 X-Tech는 던전 같은 곳의 보스 상자에서 발견되곤 하며, 앞서 언급한 우주선 시스템 커스터마이즈 외에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무기나 방어구를 커스터마이즈 하는 데에 적극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우주 곳곳을 탐험하도록 유도한다.
X-Tech를 활용하는 방법은 무기 커스터마이즈로 먼저 시연됐다. 새로운 도색들을 거쳐 팀은 평범한 그렌델에 숙명, 네 가지 전설 효과 커스터마이즈, 최우수 품질 부여 등을 통해 훌륭한 성능의 그렌델을 앉은 자리에서 뚝딱 만들어보였다. 이런 커스터마이즈는 무기 외에 방어구들에도 적용 가능하며 이외에도 개별 업그레이드 모듈이 전리품으로 드롭돼 무기의 특정 속성을 강화할 수 있는 이는 무기당 한 번에 한 개만 장착할 수 있다.
짧은 구간이지만 테란 아르마다의 진행 도중 새로 추가된 무기도 일부 공개했다. 각각 다중 화기 플랫폼 MGP, 에너지 SMG이며 전투 중 일부 적이 가진 추가 보호막, 원소 피해 등의 능력으로 좀 더 까다로워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개발팀이 장려하는 것은 항상 탐험이다.
X-Tech를 수집하러 돌아다니는 동안 새로운 요소들도 발견할 수 있다. 관심 지점을 둘러보다보면 문 점퍼라는 신규 탈것도 발견할 수 있는데, 문 점퍼는 부스트 성능이 뛰어나 사실상 날아다니는 수준으로 점프를 구사할 수 있는 차량이다. 이런 발견 외에도 새로운 관심 지점과 경험들을 많이 추가했다.

■ 편의성 개선과 전초기지
개발팀은 스타본이라는 개념을 상당히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유저들이 자신이 모았던 장비들을 모두 잃어버리니 유니티를 통과하기가 꺼려진다는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수용해 이제는 스타본 개념을 지키면서 플레이어가 입맛대로 만든 훌륭한 장비들을 잃지 않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했다.
유물을 모두 모은 뒤 플레이어는 로지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받게 되고, 양자 얽힘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양자 정수를 쓸 수 있게 되며 기본 게임에서는 스타본 능력을 빠르게 회복하는 데에 사용했다. 신규 업데이트 이후에는 새로운 용도로 스타본 능력을 강화하거나, 양자 얽힘 장치에 아이템을 보관해 유니티를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전부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인벤토리에 넣을 수 있는 대부분은 유니티를 통과할 수 있으며, 통과한 후 로지에 이 장치가 남아있어 회수할 수 있다.
전초기지도 실용성과 미관을 고려한 추가 요소 및 편의성 개선이 이루어진다.
우선 디자인 측면에서 작고 귀여운 생물을 담아둔 우리부터 각 세력을 연상케 하는 색상 및 디자인의 제작대 장식 요소, 식민지 전쟁 액션 히어로 피규어 전시대, 플레이세트 등이 추가됐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총 27종의 밀봉형 및 개봉형 피규어를 손에 넣을 수 있고 전시대나 플레이세트에 전시할 수가 있다. 단순 전시용이 아니라 최초 획득 시 주는 이점도 존재한다.

편의성 요소들 중에는 기존 플레이 시 전초기지 요건만 갖추고 떠나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완성형 시설도 존재한다. 고상형 주거 모듈은 소형 아파트처럼 내부 가구나 디자인이 완료된 전초기지를 바로 설치할 수 있는 주거 모듈이며 원하는 곳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시연에서는 이 모듈 안에 프리 레인즈 업데이트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 보상 펫 밀리웨일의 모습과 외형 변경 선택지, 상호작용도 함께 공개됐다.
전초기지 사이를 오가거나 항로를 개척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물자를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전초기지 보관함도 추가되어 물건을 넣고 다른 전초기지에 공유 전초기지 보관함을 설치하면 물건을 공유할 수 있다.
이외에도 데이터베이스 메뉴를 통해 지금까지 배운 모든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무기물, 유기물, 제작법의 추적 등을 할 수 있고 자원이 어느 행성에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의 위치 탭에서는 행성을 즐겨찾기하는 기능도 준비되어 있으며 행성의 개척 여부, 전초기지 등도 한 눈에 보기 쉽다. 이를 통해 빠르게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편의성을 확보해냈다.
일종의 또 다른 엔드 컨텐츠도 소개했다. 우주선과 전리품을 징발하고 팔아치워 크레딧을 잔뜩 쌓아둔 플레이어들을 위한 궁극의 목표, 제2의 고향이다. 우주의 속 빈 소행성 안에 작전 기지이자 집의 역할을 하는 거대한 공간을 스토리 진행을 통해 손에 넣게 되며, 굉장히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플레이어가 원하는대로 꾸밀 수 있는 공간 또한 준비되어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